리즈 위더스푼, '음주체포 난동' 동영상 공개파문(대화 전문)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최근 음주운전 난동으로 인해 경찰에 체포된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의 사건당시 동영상이 낱낱이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의 연예뉴스사이트 TMZ는 지난달 19일 새벽(이하 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리즈 위더스푼과 그녀의 남편 짐 토쓰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체포됐던 당시의 동영상을 사법당국으로부터 단독 입수해 2일 공개했다. 매체는 리즈 위더스푼이 나중의 경찰조사에서 "모든 미친짓을 내가 다 했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으며, 믿기지 않는 흥미로운 동영상 장면이라고 토를 달았다.

TMZ는 리즈가 체포당시 경찰에 대항하고 만취상태였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영상에은 경찰이 남편 짐을 음주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뛰쳐나온 리즈에게 차내에 조용히 앉아있으라고 지시했지만, 경찰에 대들어 난동죄로 그녀를 팔을 잡아 수갑을 채우고 체포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음은 체포당시 경찰과 리즈 위더스푼의 대화 어록>

리즈 :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

경찰 : 내가 알 필요 없습니다.

리즈 : 내가 누군지 알 필요 없다구?

경찰 : 아직 알 필요는 없다구요.

리즈 : 당신, 곧 내가 누군지 알게될 걸!

리즈 : 난 지금 법을 위반한 게 없어.

경찰 : 당신은 지금 범법하고 있어요. 내 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리즈 : 내가 당신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구??

리즈 : 난 지금 체포돼 수갑까지 차고 있어?? 난 미국시민이야. 미국 시민 대접을 하라구. 체포하지 않는게 좋을 걸.

리즈 : 점점 내가 반미가 돼가네~.

경찰 : 제발 자리에 앉으시오.

리즈 : 워우!

리즈 : 당신은 지금 미국 시민권자로써 나를 괴롭히고 있는거야. 내가 지금 당신의 정의를 방해하는 거라구 생각해?

리즈의 난동 항의가 있은 직후, 남편 짐은 실제로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이런 일과 난 상관없습니다." 즉 사태 악화를 피해 아내의 난동에 자신은 상관없다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인 것.

매체에 따르면 경찰이 리즈 체포과정에서 리즈는 자신이 임신중이며, 또 소변이 마렵다고 화장실가고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리즈는 나중 조사에서 남편이 체포되는걸 보니 갑자기 미쳐버렸고 또 공황상태가 됐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또 남편 짐을 부축하며 음주측정기를 들이댔으나, 짐이 너무 세게 불어 계속 처음부터 다시 측정을 해야했다.

리즈는 나중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 인정했고, 남편 짐은 음주운전 유죄 판정을 받았다. 리즈는 난동죄로 213달러(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리즈 위더스푼.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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