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캡틴은 함께하지 않아도 캡틴이다.
LG 트윈스 캡틴 이병규(9번)가 고전 중인 선수단을 위해 마음을 썼다. 이병규는 마산 NC전에서 3연패하고 잠실로 돌아온 선수단이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직접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피자를 배달시켰다.
이병규는 잠실구장 내 구단 게시판에 "지난 날은 빨리 잊고,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 선수 여러분을 믿습니다. 미안합니다.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응원합니다 끝까지. 간식으로 피자 갑니다. 맛있게 드시고 힙냅시다"라는 문구를 적어달라고 구단 직원에게 부탁했다.
이병규의 뜻대로 게시판에는 이병규가 보낸 격려의 메시지가 전달됐고, 선수들은 주장이 산 피자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이병규는 간식으로 대신했다.
한편 이병규의 모습을 1군에서 보려면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이병규의 복귀에 대해 "아직은 좀 있어야 한다"며 명확한 복귀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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