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박희수가 마무리로 출격한다.
SK 불펜 최후의 보루 박희수가 돌아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팔꿈치 컨디션 조절 차 몸을 만들어온 박희수가 2일 1군에 등록됐다. 3일 대전 한화전부터 마무리로 나설 수 있다. SK로선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다.
SK 이만수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박희수를 오늘 경기부터 곧바로 마무리로 대기시킨다”라고 했다. 박희수는 2일 1군 엔트리에 백인식과 함께 등록됐다. SK가 이번 주중 경기 없이 휴식을 취했고, 박희수로선 이번 한화와의 주말 3연전서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 김 감독은 중간 불펜에서의 테스트 없이 박희수를 곧바로 세이브 상황이 되면 쓰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희수가 사실 더 일찍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는데 충분히 기다려준 것이다”라고 했다. 이로써 SK 불펜진이 정비됐다. 최근 손톱이 깨져 2군에 내려간 송은범은 최근 3군에서 컨디션 점검 차원의 등판을 했고, 곧 2군에서 등판을 한다고 한다. 부진한 투구내용을 선보인 채병용도 1군에서 모습을 감춘 상황.
결국 SK 불펜은 이날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박희수 중심으로 꾸려진다. 김 감독은 “채병용은 2군에서 편하게 던져보라고 보냈다. 금방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라고 했고 함께 1군에 올라온 백인식을 두고서도 “롱릴리프가 가능하다. 스리쿼터라서 임경완과는 쓰임새가 다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희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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