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홈에서 출동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8번 타순에 배치된 양의지는 팀의 3회말 공격 때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LG 포수 최경철과 충돌한 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다음 수비에서 교체됐다.
3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상대 선발 임찬규를 맞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임재철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양의지는 1사 후 손시헌의 플라이 때 홈으로 내달렸다. 하지만 박용택의 송구를 받은 LG 포수 최경철과 몸이 충돌했고, 득점은 인정됐지만 최경철에게 밀려난 양의지는 홈 플레이트 부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잠시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한 양의지는 공수교대 후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우측 후두부를 타박상을 입은 양의지는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으나, 안정을 취한 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LG에 1-5로 뒤져 있다.
[1회 수비 중 홈으로 들어오던 정성훈을 태그하는 양의지(오른쪽).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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