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 경기가 쉽게 풀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에만 7점을 맹폭하며 10-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벗어난 삼성은 시즌 전적 14승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로드리게스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둔 가운데 타석에서는 특히 하위타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상수는 지난해 5월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359일 만에 통산 5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조동찬도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배영섭(3안타 1득점), 채태인, 이지영(이상 2안타 2타점) 등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선발 로드리게스가 잘 던져줬고, 포수 이지영의 리드도 좋았다"며 "특히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서 경기가 쉽게 풀린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상대팀 롯데의 김시진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다"는 짧은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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