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진 "6살때 엄마 죽음 목격, 목욕탕에서 등이…" 눈물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 가수 전은진이 어릴 적 엄마의 죽음을 회상했다.

전은진은 4일 밤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해 6살 때 엄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사연을 밝혀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은진은 "그날 오빠랑 나랑 어리니까 엄마와 여탕에 함께 들어갔다. 엄마는 항상 탕에 들어오지 않았다. 커서 알았지만 고혈압 때문이었다. 근데 그날은 탕에 들어오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오빠와 나는 '엄마 수영한다'고 박수치며 좋아했는데 가만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잠수를 했다. 그때만 해도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등이 이렇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은진의 고백에 MC 박미선은 "그때의 충격에 지금도 목욕탕을 못 간다더라"며 "엄마를 보면 하고 싶은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은진은 "하고싶은건 많은데 일단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은진은 이어 자신의 곡 '엄마'를 불러 주위의 눈물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죽음을 회상한 전은진.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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