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정대세가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수원에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수원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서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후반 35분에 터진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6승1무2패(승점19점)를 기록하며 인천(승점16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최전방에 정대세, 스테보를 내세웠다. 측면에는 서정진, 김대경이 포진했고 중앙에선 오장은, 박현범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신세계, 곽희주, 보스나, 홍철이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 골키퍼가 지켰다.
김봉길 감독의 인천은 원톱에 디오고가 섰다. 2선에선 이천수, 이석현, 한교원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에는 김남일, 구본상이 포진했고 수비에선 박태민, 안재준, 이윤표, 김창훈이 발을 맞췄다. 권정혁 골키퍼가 출전했다.
경기는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 속에 치열한 공방전 속에 펼쳐졌다. 양 팀 모두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에게 빈 틈을 내주지 않았다. 수원은 스테보가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홍철의 프리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맞선 인천도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천수, 한교원이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슈팅이 빗나가거나 정성룡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먼저 인천이 구본상, 한교원을 잇따라 뺀 뒤 문상윤, 찌아고를 투입해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 이어 수원도 김대경 대신 권창훈을 내보내며 측면을 강화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35분 깨졌다. 먼 거리서 시도한 보스나의 프리킥이 문전에 있던 정대세에게 연결됐고, 이것을 정대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인천은 디오고 대신 이효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수원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대세. 사진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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