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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연패 수렁, 그리고 꼴찌 추락이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총 연봉 1위인 LA 다저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우승 후보로 도약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니 다저스는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끝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5연패 수렁이다. 13승 18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4승 18패를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밀려 서부지구 최하위가 됐다.
애리조나는 2회초 2사 1,2루서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케이힐의 타구는 좌익수 칼 크로포드를 향했고 크로포드는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타구는 크로포드의 글러브를 외면하고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크로포드의 무리한 수비가 결국 상대의 역전으로 이어졌다.
3-2로 앞선 애리조나는 5회초 폴 골드슈미트의 중월 투런포와 코디 로스의 좌월 솔로포가 '백투백 아치'로 터지면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은 애리조나였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크리스 카푸아노가 4이닝 8피안타 6실점 5자책점으로 무너진 모습을 보였고 애리조나에 15안타를 두들겨 맞는 등 전체적으로 투수진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크로포드의 솔로포 이후 침묵을 거듭했다.
[크로포드(왼쪽)와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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