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촬영 현장에서 손수 만든 즉석 토르티야를 돌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사에 따르면 미스김으로 열연중인 김혜수는 지난 5일 토르티야를 100여 인분이나 즉석에서 만들어 동료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에 간식으로 제공했다.
김헤수는 이날 당초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소속사 식구들과 조촐히 먹으려던 간식이었지만 스태프들과 하나 둘 나누다 보니 판이 커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날 김혜수가 촬영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하루 종일 토르티야만 만들었다"고 전했다. 재료는 토르티야와 바나나, 치즈가 전부였지만 그 맛이 일품이었다는 후문이다.
김혜수는 평소에도 현장매니저 등 소속사 식구들을 위해 즉석에서 간식을 종종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직장은 교회가 아닙니다"라고 칼같이 선을 긋는 미스김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김혜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주역이다.
그간 김혜수는 '직신' 간식 전담이라 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에 주전부리부터 간식까지 모두 제공해왔다.
다른 배우들도 먹거리 나눔에 일찌감치 동참한 상태다. 장규직 역의 오지호는 떡과 과일 카페라떼로 구성된 모듬간식을 돌렸고, 무정한 역의 이희준은 카페차로 꽃샘추위를 녹이는 데 기여했다.
계약직 정유미 역의 정주리는 체육대회 편 촬영 때 힐링 도시락으로 센스를 발휘했고, 신입사원 계경우 역의 조권은 인기 아이돌답게 팬들의 정성으로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연일 강행군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직장의 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직장의 신'은 7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다양한 간식을 제공한 김혜수와 배우들. 사진 = 김기천, 조권 트위터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