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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홍유경, 김남주, 오하영)의 전 멤버 홍유경의 탈퇴를 두고 부친 홍하종 씨가 또 다시 퇴출 의혹을 제기했다.
홍하종 씨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언론플레이)...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남아있는 에핑(에이핑크)을 위해 참아달라고 하면 그럴 수 있는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 "작년 초 부잣집 딸이라는 언플 때문에 유경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에이핑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참았다. 탈퇴 기사를 낸 다음에도 '먹튀'라고 언플하고..."라며 에이핑크 소속사인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의 방식에 대한 불만을 간접 토로했다.
잎서 홍하종 씨는 지난 3일 SNS로 "팬분들에게 솔직하게 회사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어요. 팬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홍유경이 탈퇴가 아닌 퇴출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홍유경이 탈퇴하기로 한 것은 본인은 물론 부모님과 이미 합의한 내용이다"며 "퇴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탈퇴는) 부모님과 홍유경의 의사에 따라 이미 합의한 내용이다"며 "더 이상의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 홍유경과 에이핑크 멤버들에게 피해와 상처만 갈 뿐이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달 23일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홍유경이 에이핑크를 탈퇴했다"며 "홍유경이 대학에 진학함에 따라 학업에 전념 할 계획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유경으로서의 삶을 살 예정이다"고 홍유경의 탈퇴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에 홍유경이 2013년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입학한 것을 두고, 홍유경이 걸그룹의 위치를 이용해 중앙대에 '특례입학'을 하고 에이핑크를 탈퇴한 것이 아니냐는 '먹튀' 논란이 일었다.
[걸그룹 에이큐브에서 또 다시 퇴출 의혹이 제기된 홍유경. 사진출처 = 에이큐브 엔터 제공, 홍하종씨 SNS 글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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