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근우가 모처럼 홈런포를 때렸다.
정근우(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정근우는 1번 타자에 작은 체격이기는 하지만 펀치력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4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만 멀티홈런을 때렸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도 출발은 다르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달라졌다. 정근우는 4회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2루타를 때렸다. 홈런이 되지는 않았지만 대형 타구였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홈런을 날렸다. 정근우는 팀이 4-1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등장, 두산 좌완 정대현의 3구째 125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3호.
SK는 정근우의 홈런에 힘입어 6회초 현재 6-1로 앞서 있다.
[홈런을 때린 뒤 한혁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정근우(오른쪽).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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