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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씨엔블루는 8일 오전 11시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열린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위촉장을 전달받고 교육사업 담당 홍보대사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씨엔블루 학교를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들과 기자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더 정용화는 "작은 실천이라고 생각했는, 좋은 의미로 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더욱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 정말 감사 드리고 이 자리를 계기로 더욱 더 많은 실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이어 이종현은 "처음에는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내가 도움을 받는 느낌이더라.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혁과 이정신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서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속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 '한톨나눔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음반과 콘서트 수익 일부를 기부하여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씨엔블루 학교를 짓고 지금도 꾸준히 운영을 하고 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고, 꿈 같은 느낌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직접 가서 보고 싶다. 꼭 가서 '외톨이야'를 한 번 부르고 싶다. (아이들과) 축구도 같이 하고. 농구도 하고 싶다"고 했으며, 이정신은 "'씨엔블루 스쿨'이라는 팻말 앞에서 아이들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 그 곳에서 밥을 먹고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용화는 '씨엔블루 학교'의 교가를 직접 작곡, 작사해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가사를 쓸 때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모두 같은 마음이고 모두 친구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2013 월드 투어–블루문'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씨엔블루는 공연 수익금 일부 또한 씨엔블루 2호 학교 설립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후원금 모금활동도 펼치고 있다. 강민혁은 "공연에 오시는 팬 분들이 무엇보다 많이 도와주시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된 씨엔블루.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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