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찬욱 감독과 박찬경 감독이 영화 '비념' 살리기에 나섰다.
'비념'의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측은 8일 "박찬욱 감독과 영화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박찬경 감독으로 이루어진 형제 팀 브랜드 파킹찬스(PARKingCHANce)가 오는 5월 10일 금요일 저녁 7시30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비념' 상영 전석을 구매하며 지지와 성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파킹찬스는 "'비념'은 우리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적인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비릿한 피냄새를 맡게 된다"고 '비념' 특유의 역사적 사실과 현재적 진실 사이를 보는 시선을 높이 샀다.
또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영상과 깊은 역사적 상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파킹찬스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특별 상영은 대학생들과 함께 진행되며, 상영 후에는 임흥순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식 GV가 준비돼 있다.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응원을 받고 있는 '비념'은 제주 4.3과 강정을 함께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간, 사물의 움직임, 바람 부는 풍경, 곤충과 동물 같은 생명의 이이미지들을 보여줌으로써 은유와 상징을 통해 제주의 슬픔을 표현했다.
[박찬욱 감독(왼쪽), 영화 '비념'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인디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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