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이적생 서동욱의 맹활약으로 LG 트윈스에 2연승해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서동욱의 맹타와 선발 김영민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시작한 넥센은 19승 9패로 선두 자리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넥센은 2회초에 서동욱의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날 1군에 등록되어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장한 서동욱은 2사 1,2루에서 우규민을 공략해 외야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선제 2타점 3루타를 뽑아냈고, 넥센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도 넥센은 타선이 힘을 내며 1점을 추가했다. 선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장기영이 외야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터뜨려 넥센은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1사 후 4번 박병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넥센은 3점을 앞섰다.
6회말 1사 후 오지환의 우전안타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위기에 몰린 넥센 선발 김영민은 2사 후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하지만 5회까지 무실점하며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김영민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6회부터 가동된 넥센 불펜은 박성훈-송신영-이정훈-손승락이 이어던지며 3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적 후 첫 1군 등록에 이어 첫 선발 출장한 서동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동욱은 결승타가 된 선제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친정 LG와의 첫 만남에서 비수를 꽂았다. 자신의 시즌 첫 안타이자 타점이었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6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넥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13승 16패가 된 LG는 롯데가 KIA에 승리할 경우 7위로 내려앉게 된다.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심재학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서동욱(오른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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