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서정원 감독이 10년 만에 찾은 안양은 그대로였다.
수원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른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전서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낯설지 않은 경기장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안양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88분을 끌려가다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2골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정원 감독은 “어린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려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어 “안양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면서 “전반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힘들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멋진 경기를 펼친 안양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안양이 챌린지를 넘어 하루빨리 클래식로 올라왔으면 좋겠다. 안양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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