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위조지폐남', 돈 복사 한 뒤 이름까지…"중학생 추정"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자신의 SNS에 ‘돈복사중’이라는 글과 함께 1만원권 지폐를 복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게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지폐 복사 장면 사진의 주인공을 추적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이 '돈 복사 중' 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SNS 상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돈다며 대구에 사는 한 시민이 신고해 왔다"면서 "통화위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최근 SNS에 게재돼 ‘위조지폐남’이라며 급속히 확산됐다. 해당 사진에는 컬러복사기로 1만원건 지폐를 복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단에는 자신이 한 것이라며 ‘인증’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이름까지 기입돼 있다.

경찰은 닉네임과 SNS상의 댓글에 남은 실명 등을 토대로 문제의 사진을 찍은 청소년을 추적하고 있으며 신병이 확보되면 실제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위조지폐남. 사진 = SNS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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