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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패러디물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직장의 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환상의 패러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를 시작으로 각종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며 '패러디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김의 '다만체'를 활용한 대사 패러디부터 영화 포스터 패러디, 월간지 표지 패러디, 영상 패러디까지 다양한 유형의 패러디물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영화 '연애의 온도'를 패러디한 '직장의 온도'에서 미스김은 장규직에 '뽀뽀'를 당하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뺨에 파리가 앉았다"라는 문구도 넣어 극중 '벚꽃뽀뽀'사건을 '파리가 앉은 사건'으로 일축한 미스김의 냉정함을 떠올리게 하는 패러디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포스터를 패러디한 '미스김사용설명서'에는 '성공률 100% 칼퇴 비결' '슈퍼 계약직 미스김이 궁금해?' '닥본사' 등의 재치 있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수퍼맨 리턴즈'를 패러디한 '124개의 잡다한 자격증으로 무장한, 미스김 리턴스, 우주 최강의 미스김이 돌아왔다'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 '계약직과의 전쟁, 내 라인은 내가 지킨다, 장규직 전성시대' 등 대부분의 패러디물이 제작한 이들의 유머와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영화 포스터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월간지 '주부생활' 표지를 패러디한 '직장생활'도 눈에 띈다. 미스김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직장생활'은 사은품으로 미스김 전용 뚫어뻥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김 인형도 등장했다. '직장의 신' 패러디가 유행처럼 번지자 직신 홈페이지 '패러디입니다만'란 코너를 통해 톡톡 튀는 패러디를 '연재중'인 블로거 킴유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바비인형'을 패러디한 '미스김 인형'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및 추첨을 거쳐 패러디물 제작자에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직장의 신' 패러디물. 사진 = '직장의 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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