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행에 “내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 실천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손석희 JTBC 보도총괄사장 내정자가 향후 포부를 밝혔다.

손 내정자는 자신이 13년간 진행을 맡아온 ‘손석희의 시선집중’ 마지막 방송을 10일 진행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손 내정자는 2분 여간 자신의 ‘시선집중’ 하차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날 손 내정자는 “내가 30년 동안 일해왔던 문화방송이 새출발을 하려고 한다. 오랜 고민 끝에 내 역할은 여기라고 결론 내렸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도 있듯, 시선집중도 새 출발을 해야 한다. 그것이 지금 이 시점을 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시선집중’을 하차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최선을 다해서 내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JTBC행에 대한 변을 밝혔다.

손 내정자는 9일 JTBC 보도총괄사장으로 내정됐으며, 이날 정교수로 재임 중이던 성신여자대학교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2000년부터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해 온 손 교수는 지난 1984년 MBC에 입사해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에도 손 교수는 성신여대 문화정보학과 정교수로 활동하며,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해왔다.

[손석희 JTBC 보도총괄사장 내정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