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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상어'에 출연하는 연준석과 경수진의 수채화 같은 사진이 공개됐다.
10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사는 연준석과 경수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준석과 경수진이 비가 내리는 숲 속 길을 따라 함께 뛰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비를 피해 함께 뛰어오고 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손을 잡고 뛰어오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손목을 잡고 뛰고 있는 것이 보인다. 두 사람의 손목을 잡고 뛰는 모습에서 순수함이 엿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미소 짓게 만든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첫사랑의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에 미소가 지어진다.
황순원의 문학작품 속 '소나기'에서 비를 피해 뛰는 소년과 소녀가 연상되기도 하는 이 장면이 드라마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관심이 고조된다.
해당 장면의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소령원 근처 산책로에서 진행됐다. 살수차까지 동원돼 촬영한 장면이라 연준석과 경수진은 다소 긴장했다는 후문.
특히 연준석은 경수진의 손목을 잡고 뛰어야 하는 장면에 부끄러워해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사기도 했다. 비를 맞으며 열심히 뛰어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에게도 첫사랑이 생각날 만큼 아름다워 보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남길과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등이 캐스팅 됐으며, 오는 27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한폭의 수채화같은 스틸을 공개한 경수진(왼쪽)과 연준석. 사진 = 에넥스텔레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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