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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여유있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연재는 10일 오후 태릉선수촌 필승체육관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합계 69.85점을 기록해 종합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국내 무대에 손연재의 적수는 없었다. 손연재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한 차원 다른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비록 마지막 리본에서 한 차례 수구를 떨어트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태극마크를 다는데 문제는 없었다.
손연재는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프에서 17.750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손연재는 볼에서 18.050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18점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손연재는 다른 선수들보다 기본 4~5점을 더 받으며 크게 앞서갔다. 제일 약하다는 곤봉에서도 17.050점으로 무난히 1위를 올랐고 마지막 리본에서 17점을 추가하며 화려한 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이번 대표 선발전에선 손연재와 함께 김윤희, 이다애(이상 세종대), 천송이(세종고)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김윤희는 합계 61.85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다애(60.700점), 천송이(57.200점)가 이었다.
한편, 국내 일정을 마친 손연재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해 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또 다음 달에는 갈라쇼(6월 15~16일)를 위해 잠시 국내에 귀국한다.
[손연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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