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 타이거즈의 2루수 안치홍(23)이 만루의 위기에서 보여준 다이빙 캐치가 5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다음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 된 5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는 안치홍의 호수비가 43.8%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지난 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 안치홍은 4-5로 지고 있던 6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홍성흔(36)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 시켰다. 홍성흔의 타구가 그대로 빠졌다면 최소 2명 이상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안치홍은 다이빙하며 잡아냈고 실수 없이 1루로 송구해 실점을 막았다.
5월 첫째 주 ADT캡스플레이는 안치홍과 서건창(23)의 2루수 간의 경쟁이었다. 서건창은 지난 1일 삼성과 넥센의 경기에서 6회 말 2사 주자 1,2루 진갑용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며 37.7%의 지지를 받았지만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지난 4월 넷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ADT캡스플레이 2위를 기록하는 등 물오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외 3일 SK와 한화의 경기에서 안타성 타구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킨 오선진(24)의 수비가 14.6%로 3위에 올랐고, 4일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 매치에서 정확한 홈송구로 3루 주자 이진영을 잡아낸 민병헌(26)의 플레이(3.9%)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안치홍]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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