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페이스북에 한류뮤지컬 봤다며 사진 올리자 비판 쇄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가 9일 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 한국 뮤지컬을 감상한 사실을 소개했다.
부인이 감상한 뮤지컬은 남녀 연애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메디 '카페인'이라는 작품이다. 지난달 25일 도쿄 롯폰기의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개막해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아키에 부인은 이 공연을 보고나서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뮤지컬 카페인을 보았습니다. 즐거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념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댓글이 이어졌다. 10일 오후 6시까지 약 9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비판적인 댓글이었다.
"당신의 말 찬성할 수 없다", "천황에 대해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무례한 발언을 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다. 한국 뮤지컬을 본다면, 일본인이 견실히 하고 있는 연극을 봤으면 좋겠다", "총리 부인이니 가벼운 행동은 삼가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아키에 부인은 "모든 사람, 나라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게 저의 생각이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그녀는 "비판을 각오하고 올렸다. 이상을 추구하는 저 나름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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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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