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토종 선발요원 이재학이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이재학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까지 투구수 102개를 기록했으며 7회말 임창민과 교체됐다.
1회말 1사 후 민병헌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김현수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헌납한 이재학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5회말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자신의 치명적인 실책이 결국 2실점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손시헌의 번트 타구를 잡은 이재학은 2루에 악송구를 저질렀고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1점, 홍성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내줬다.
NC는 7회초 모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뒤늦게 1점을 뽑았지만 이재학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재학은 2010년 두산에 입단한 뒤 2차 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돼 이적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로 특급 활약을 펼친 투수였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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