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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과연 류현진이 4승을 해내는데 결정적인 장면은 어떤 것이었을까.
LA 다저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6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인 좌타자 그렉 돕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투구 리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사 2루 위기에서 아데니 에체베레아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류현진은 결국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류현진은 맷 다이아즈에게 잘 맞은 타구를 내줬고 우전 안타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였지만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몸을 날려 이를 저지했다. 슈마커는 다이빙 캐치 후 1루에 송구,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주역이 됐다.
첫 실점 위기였지만 슈마커의 호수비로 기사회생한 류현진은 7회초 미겔 올리보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을 했음에도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슈마커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폭발시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슈마커는 외야 수비도 가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지난 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다 올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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