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의 ‘캡틴’ 김남일(36)이 제주전에서도 변함없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서 제주와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제주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천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김남일은 경기를 마친 뒤 “힘든 경기였다. 양 팀 모두 멋진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김남일은 전성기 못 지 않은 기량으로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도 제주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남일은 “2002년부터 나는 똑같이 경기를 했다. 체력이 좀 떨어졌지만 늘 해봤던 부분이다. 팀 성적이 좋다보니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표팀 재승선에 대해선 “정해진 것은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렵다.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이 배려해줘서 경기력이 좋아졌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대표팀 승선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대표팀과 관련된 얘기로 인해 인천의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걸 원치 않는다. 그래서 동료들과도 그런 얘기는 아예 하지 않는다.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날 인천은 처음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 3인방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남일은 “오래 기다렸다. (설)기현이가 복귀하길 바랐는데, 오늘 공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비록 골은 못 넣었지만 과정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순간의 기분을 묻자 김남일은 “기분이 나빴다. 수비수들에게 공격수들을 믿고 기다리자고 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맞는 순간이 기분이 나빴다”며 웃으며 답했다.
[김남일.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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