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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지난 1986년부터 맨유를 27년간 지휘했던 퍼거슨 감독은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맨유의 수비수 퍼디난드는 이날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퍼거슨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퍼거슨 감독 은퇴 선언 후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던 맨유의 루니는 이날 경기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스완지의 기성용 역시 이날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채 결장했다.
맨유는 판 페르시와 에르난데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카가와 신지와 웰벡이 측면공격을 이끌었다. 스콜스와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에브라, 비디치, 퍼디난드, 존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스완지는 미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다이어, 에르난데스, 루틀리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데 구즈만과 브리튼은 중원을 구성했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이날 경기 엔트리서 제외된채 결장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전반 5분 에르난데스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24분에는 스콜스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트렘멜에게 막혔다. 맨유는 전반 34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겼다.
맨유는 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스완지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판 페르시가 올린 크로스가 스완지 수비를 맞고 페널티지역으로 흘렀고 에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스완지는 후반 3분 미추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추는 다이어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스완지는 후반 16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파블로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20분 스콜스와 웰벡 대신 안데르손과 발렌시아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30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긱스를 출전시켰다.
맨유는 후반 41분 퍼디난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퍼디난드는 코너킥 상황서 판 페르시가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완지 골문을 갈랐다. 결국 맨유는 스완지에 승리를 거두며 퍼거슨 감독의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스완지시티전 결승골을 터뜨린 퍼디난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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