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한국 최초로 여성부를 창설한다고 밝힌 가운데 로드걸즈 주다하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다하는 지난달 로드FC 11회 대회 후 "만약 로드FC에서 여자부가 개설된다면 1호 선수가 되어서 꼭 링 위에 서보고 싶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통해 본인이 '로드걸즈'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마침 지난 10일 로드FC가 여성부 창설을 발표했고, 이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출전 선수에 대한 궁금중이 증폭되고 있다. "혹시 여성부가 신설되면 1호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던 주다하가 진짜로 출전하나?", "운동하고 있다더니…진짜 데뷔하는 거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로드 FC는 13일 여성부 경기 첫 대진을 발표했다. 오는 6월 로드FC 12회에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여성부 경기에 일본선수 요시마 마사코가 출전할 예정이다. 마사코는 지난 2003년 12월 스맥걸 아마추어 대회를 시작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37전 16승 16패 5무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과연 주다하의 발언대로 요시마 마사코의 상대선수가 주다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영호 로드FC 본부장은 "요시다 마사코의 상대는 이번주 내로 결정이 날 것 같다"며 "아마도 '한일전'으로 경기가 치러지게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여성부 창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여성부 경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꼭 화려한 대진표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주다하(위)-요시다 마사코. 사진 = 로드FC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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