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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음악 드라마라는 흔치 않은 장르에 연기 초보인 비스트 멤버 용준형과 신예 하연수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등장했다. 바로 tvN과 엠넷에서 동시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몬스타’의 이야기다.
연기돌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조연급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대부분 경력 있는 스타급 배우가 다수다. 하지만 ‘몬스타’는 용준형을 비롯해 하연수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검증받은 강하늘이 있긴 하지만 극을 이끌기에 이름값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원석 CJ E&M PD는 “아이돌이라는 것에 대한 편견은 아예 없었다. 용준형 군의 경우 가수를 할 때부터 연기로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남자배우에 대해 터프하면서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 외국의 경우 브래드 피트 같은 이미지를 좋아하는데, 용준형이 거기에 부합했다”고 용준형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돌들은 자신에 대한 컨트롤이 확실한 친구들이라 현장에서 일을 하기 편하다”고 과거 ‘성균관 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춘 박유천 등의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했다.
김 PD는 “사실 노래가 트레이닝 된 친구를 연기를 시키는게 빠를 줄 알았는데, 이미지에 맞는 친구를 못 구했다. 그러던 중 하연수를 보게 됐고, 참신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모험이다”고 답했다.
'몬스타'는 상처받은 보통의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되면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드라마다. 최초로 CJ E&M 계열 채널인 tvN과 엠넷이 공동제작을 하는 작품으로,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 등을 연출했던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으로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과 신예 하연수를 비롯해 강하늘, 김민영, 박규선, 강의식, 다희 등이 출연한다.
‘몬스타’는 오는 17일 밤 12시 tvN과 엠넷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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