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손예진 티저 공개, 웨딩드레스 입고 '눈물 뚝뚝'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상어' 제작사는 지난 11일 극 중 조해우 역할을 맡은 손예진의 이야기가 담긴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상어' 첫 번째 티저는 한이수(김남길) 편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 티저는 마치 한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장엄한 영상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드라마 '상어' 손예진 편 티저 영상은 첫 번째 티저와 달리 순백의 느낌을 강조했다.

밝은 화면 속 손예진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채 바다 위를 걷고 있다. 이수(김남길)와 보냈던 즐겁고 순수한 과거의 시간이 흐르다 갑자기 사고장면이 등장하며 분위기가 바뀐다. 웃으며 등장했던 그녀는 곧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표정이 아닌 두려움과 슬픔을 마주한 모습이다.

이내 손예진은 무엇인가 발견한 듯한 표정으로 물 속을 보고 그 안에서 상어의 펜던트를 찾아낸다. 그는 펜던트를 보고 눈물을 흘려 팬던트와 관련한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 역시 전편의 티저 영상과 마찬가지로 전체에 내레이션과 음악, 영상이 서로 어우러지며 영상의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킨다.

앞서 공개된 티저와 달리 이번 티저는 김남길과 손예진의 대화 내레이션이 삽입됐다. 김남길은 "넌 내가 사라지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이야기하면 손예진은 "찾아야지"라고 답을 한다. 이어 "어떻게 찾을 건데?"라는 김남길의 물음에 손예진은 "죽을 때까지 널 찾을 거니까"라고 말한다.

마지막에 어린 김남길 역할의 연준석과 손예진의 목소리가 겹치며 "널 찾기 전엔 죽지도 못할 테니까"라고 이야기한다.

김남길, 손예진의 짙은 멜로가 예상되는 '상어'는 사랑하는 여자의 집안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남자가 얼굴을 바꾸고 펼치는 정통 복수극을 그린다.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상어' 2차 티저. 사진 = '상어' 티저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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