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두타자 실패가 패인이다.”
두산이 삼성과 힘의 격차를 실감했다. 두산은 14일 잠실 삼성전서 3-7로 패배했다. 경기 중반 타선이 바짝 추격했으나 선발 이정호가 애당초 오래가기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불펜이 또 다시 버텨내는 힘이 약했다.
반면 삼성 불펜은 꾸역꾸역 위기를 막아내면서 결국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9회를 제외하고 단 한번도 선두타자가 출루하는 데 실패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선 응집력에서도 삼성이 두산에 앞섰다. 결국 두산은 삼성의 시즌 첫 단독선두 등극을 허락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상대 호수비도 있었지만 마지막 이닝을 제외하고 선두타자가 출루에 실패하면서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게 패인이다”라고 했다. 두산은 15일 잠실 삼성전서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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