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투타 수훈은 심창민, 정형식, 배영섭이다.”
삼성이 드디어 시즌 첫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4일 잠실 두산전서 7-3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20승 10패로 이날 한화에 패배한 넥센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선두가 됐다. 삼성은 0.667, 21승 11패의 넥센 승률은 0.656이다. 삼성은 지난해 9월 27일 부산 롯데전부터 10월 4일 대구 SK전까지 7연승을 거둔 데 이어 류중일 감독 부임 후 팀 자체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초반부터 빡빡한 흐름이었으나 끝내 승자는 삼성이었다. 선발 배영수가 5이닝만에 물러났으나 불펜 계투 힘에서 확실히 두산에 한 수 위였다. 삼성 불펜은 끝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힘의 차이가 실감 나는 게임. 배영수도 개막전 만루홈런 2방 포함 패전의 아픔을 깨끗하게 복수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다 열심히 해줬다. 투타 수훈은 심창민 정형식 배영섭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류 감독이 칭찬한 심창민은 경기 후반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테이블세터 배영섭과 정형식은 8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삼성은 15일 잠실 두산전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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