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닥치고 공격으로 유명한 전북이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6강 1차전서 승부를 볼까?
단판승부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이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전북은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전북이 조심스레 승부수를 던져야하는 이유다.
두 번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경기다. 때문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1차전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경기의 최종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 못하다. 특히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전북은 1차전을 홈구장에서 펼친다. 패배도 위험하지만 무승부도 그리 좋은 결과는 아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2차전 원정에서 갖는 부담감은 배로 커질 수밖에 없다.
전북 파비오 감독 대행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경기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16강은 단판 승부보다 더 힘들 것”이라며 “가시와는 좋은 팀이 분명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시 최대한 득점 찬스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는 수비에 안정감을 두면서 공격시 확실한 루트로 골을 넣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전북의 빠르고 개인기 좋은 측면 자원들은 역습상황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에닝요, 레오나르도, 이승기 등이 그렇다. 또한 이동국, 케빈 등은 비교적 신장이 작은 가시와 센터백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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