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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유방절제 수술을 공개한 안젤리가 졸리의 용기가 미국 여성사회를 감동속에 물들이고 있다. 미국의 유명 여성앵커가 졸리의 고백을 듣고, 자신도 유방 절제수술을 받을 것을 천명했으며, 여가수 등 연예인들도 졸리의 유방절제 수술 공개에 감동적인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의 피플 닷컴은 CNN 모닝뉴스 여성앵커인 조라이다 샘볼린(47)이 졸리가 뉴욕타임스에 유방절제술 고백 기고문을 낸 직후인 14일 자신이 유방암과 싸우고 있으며 이달말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을 계획이라는 것을 방송을 통해 천명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샘볼린 자신의 CNN 뉴스를 통해 졸리의 발표 소식을 전하던 도중 "졸리는 나에게 말할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 소식을 들으며 나도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스스로 유방암과 수술계획을 공개했다. 샘볼린은 3주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양쪽 유방에 암 징조를 발견하고, 최선의 선택으로 양쪽 유방절제술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녀는 "나에겐 사랑하는 두 아이가 있다. 난 아이들과 함께 살고싶다. 꼬마들이 자라는 걸 보려면 가슴을 잘라내야 한다"고 전하며 유방 절제수술 계획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는데 용기를 준 졸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나에게 동정하는 걸 원치는 않는다. 또 방송하는데 정신적 만신창이가 된 나를 보이길 원치 않는다. 다만 난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냈고, 졸리의 감동적 폭로를 보고 "바로 이거다"고 감격했고 또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명 여가수 미셸 히튼도 졸리의 유방절제술 고백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미셸은 ITV의 '데이브레이크' 아침방송을 통해 자신도 유방제거수술을 받은 걸 고백하며 "졸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공개하는 것을 결정하고 실행한데 대해 황홀하기까지 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6개월 나도 고민했는데, 샤론 오스본이 하더니 이제 안젤리나 졸리도 고백했다. 이런 것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유방암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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