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6이닝 3실점 QS했으나 세든에 판정패…패전 위기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QS(퀄리티 스타트)를 올리고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양현종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했다. 자책점 3점을 준 양현종은 QS에는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고, 5이닝 1실점한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에도 판정패했다.

양현종은 첫 이닝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실점했다. 정근우를 안타로 내보낸 양현종은 조동화의 희생번트와 자신의 보크로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양현종은 3번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3회를 무실점한 양현종은 4회에 추가실점했다. 선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외야 좌측으로 빠지는 김상현의 2루타에 양현종은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김강민의 적시타로 3점째 실점했다.

하지만 5회와 6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5회 위기에서 김상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6회에는 탈삼진 2개를 빼앗아내며 무실점해 QS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6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7회초 유동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SK에 1-3으로 뒤져 있다.

[양현종.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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