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넬싱요 밥티스타 감독이 전북 원정 승리에 기뻐했다.
가시와는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전북에 2-0 완승을 거뒀다. 가시와는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전북 원정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가시와는 오는 22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1점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넬싱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예상외로 빠른 선제골이 나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전북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후반 들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수비진과 골키퍼가 위기를 잘 넘겨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2차전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북이 초반에 실점이 많은 점을 노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긴 어렵다. 좋은 크로스가 올라갔고 멋진 골이 나왔다. 특별히 그 점을 노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가시와는 유독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도 5-1 대승을 비롯해 조별리그 2번의 맞대결서 2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전북 원정서 승리를 맛봤다. 넬싱요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전북도 좋은 팀이다. 단지 승리하기 위한 준비를 잘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가시와 넬싱요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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