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이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면서 21승 10패를 기록했다.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면서 19승 14패 1무가 됐다.
삼성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자들이 14안타를 쳐내며 8득점에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은 데뷔 최다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회초 선두 배영섭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정형식의 2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 후속 이승엽이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때리며 배영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초엔 선두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배영섭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정형식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이승엽이 우측 깊숙한 1타점 2루타로 정형식을 홈에 불러들였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선 채태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안타로 김선우를 마운드에서 쫓아냈다. 배영섭이 횡사했으나 정형식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도 돌아선 4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중간 3루타를 뽑아냈다. 홍성흔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카운트 3B1S에서 김창훈의 5구째 117km 커브를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 최형우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두산은 6회 다시 추격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로드리게스의 와일드피치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정수빈이 우측 깊숙한 1타점 3루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격했다. 후속 홍성흔이 무사 3루 상황에서 2루 땅볼을 치며 1점을 또 다시 만회했다.
삼성은 8회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1사 후 대타 우동균이 우전안타를 쳤다. 대주자 강명구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김상수가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배영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선발 로드리게스는 5⅓이닝 96구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이어 신용운,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가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김창훈, 윤명준, 정재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형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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