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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몽타주'(감독 정근섭 제작 미인픽쳐스)의 주연배우 엄정화와 김상경이 흥행 욕심을 내비쳤다.
'몽타주'의 배급사 NEW는 17일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엄정화, 김상경의 '결정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엄정화는 김상경의 "뼛속부터 만능 엔터테이너였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는 듯 했지만 곧장 "예스"라고 답했다. 이어 흥행보증 여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자 "시나리오, 감독님, 영화사, 상대배우?"라며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아 김상경으로부터 "다 하잖아"라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또 김상경과의 러브라인을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쑥스러운 듯 "예스"라고 말했고, 질문을 한 김상경 또한 "나도. 난 (러브라인 관객들이) 생각하게 했어. 안 드러나게 했을 뿐이야"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답변자로 나서 김상경도 재치 있는 답변들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상경은 예능감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냐는 질문에 조용히 "예스"라고 답했다. 엄정화 역시 "그건 나도 동감"이라며 그의 진지한 외모 뒤에 숨겨진 예능감을 인정했다.
엄정화는 김상경에게 홍상수, 봉준호 등 명감독을 사로잡은 매력에 대해 질문한 후 그가 한참 답을 생각하는 사이 "수다쟁이?"라고 답해 좌중을 또 한번 폭소케 했다.
마무리로 김상경 역시 엄정화와 함께 "흥행 그 놈 잡고 싶다"고 밝히며 '몽타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엄정화, 김상경 콤비의 영화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과 손녀 그리고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엄정화, 김상경 인터뷰 영상 캡처. 사진, 동영상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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