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의 부상 악령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김상식(37)마저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며 향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전북은 1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0-2로 패했다.
전북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2분 만에 수비 실수와 집중력 부족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이후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설상가상 이날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노장 김상식마저 코뼈를 다치며 부상자수가 더 늘어났다. 김상식은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해 2차전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파비오 감독 대행도 “주축 선수들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전북은 김정우, 정혁, 서상민이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정인환도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
여기에 김상식마저 부상을 당해 2차전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전북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선 22일 열리는 가시와 원정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해야 한다.
[김상식.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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