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중원이 대폭 교체된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치를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달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상대로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그 동안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던 기성용(스완지)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나란히 이번 대표팀 명단서 제외됐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각각 허벅지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최근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최강희 감독은 김남일(인천)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같은 국내파 선수들을 대표팀에 발탁했다. 특히 김남일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재합류한다.
김남일은 올시즌 인천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김남일에 대해 "인천의 지난해 후반기와 올해초 전체적인 모습을 봤다. 그 중심에서 활약하는 김남일의 모습을 많이봤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 선발했다"며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이명주도 미드필더쪽에 능력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대표팀에 3년 만에 합류하게 된 김남일은 "지금껏 경험한 것들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중동은 홈 관중 응원이나 판정문제, 잔디문제 등 적응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여러 가지 여건들이 어렵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잘 살려서 꼭 승리를 거두고 돌아오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남일.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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