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레바논 원정경기에 대한 까다로움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치를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소집된 후 다음달 4일 레바논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어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한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월드컵 3차예선 레바논 원정경기서 패한 경험이 있다.
최강희 감독은 "승점을 보면 우리조가 많은 팀들이 아직 기회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3경기 중에 레바논전을 굉장히 준비를 잘해야 한다. 그경기를 꼭 잡아야만 나머지 두경기를 홈에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초반 두경기를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전을 분석하면서 보면 우리조에서 능력적으로도 그렇고 최하위팀이 맞다"면서도 "레바논 홈경기를 보면 한국도 졌고 이란도 졌다. 우즈베키스탄도 고전 끝에 비겼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단 홈에서 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홈에서 강한 것이 환경적인 것이 가장 크다. 훈련장 환경과 경기장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이번 레바논전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원정경기 대비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경기장을 보면 잔디상태도 그렇고 바운드가 되면 크게 튀어서 나간다. 패스 질이나 경기 운영을 조금은 달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서두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초반에 승부를 내든지 한골승부를 할 것인지는 선수들을 소집해서 고민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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