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9회초 극적인 동점, 그리고 연장 10회초에 곧바로 결승점을 뽑았다. NC가 '경남 라이벌' 롯데에 2승 1무를 마크하고 개막 3연전 완패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전적은 10승 21패 2무를 기록하게 된 NC다.
NC는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영훈이 우측으로 큰 타구를 날려 적시타를 작렬, 2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침묵하던 롯데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2루 찬스에서 정훈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격한 롯데는 박준서의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이어져 주자 2명이 득점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초 무사 1,2루서 2루주자 나성범이 견제 아웃으로 물러나는 아쉬움 속에서도 모창민이 좌전 안타를 치고 조영훈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이뤘다.
롯데 역시 7회말 공격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종윤이 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 5-3으로 도망간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종호가 득점, 4-5 1점차로 쫓아간 NC는 9회초 선두타자 조영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땅볼로 3루에 안착했고 김성배의 폭투로 득점, 극적인 5-5 동점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NC은 연장 10회초 3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상대 실책이 겹치는 등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NC는 나성범이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작렬, 7-5로 역전했고 모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9회부터 등판한 임창민이 10회말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나성범]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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