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하하 여러분 오랜만에 이렇게 또 글을 남기네요. 이제 올 시즌도 한 경기 앞두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금방 가는 거 같아요. 엊그제 올림픽을 막 마치고 허둥지둥 시작했던시즌인데 벌써 한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주마등처럼 일 년이 스쳐지나갑니다. 일단 너무 감사드립니다. 올 시즌에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부족한 제가 더 힘을 낼 수 있었고 올 시즌 저에게도 참 어려운 시즌 이었는데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당연히 모든 일에 만족할 순 없지만 저는 너무나 감사하게 올 시즌을잘 마무리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얼마 있으면 또 결혼을 앞두고 있고 비록제가 명단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월드컵 예선도 있고 여러 일들이 다가오네요. 여러분들에게 결혼발표 이후에 일찍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사실 저는 처음 혜진 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혜진 씨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또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나 직업 때문에 더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배우인 혜진 씨를 제가 더욱더 보호해주고 또 아껴줬어야 하는데. 사실 저는 열애설이 나기 전에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 이유는 다른 건 없구요.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큰 생각 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을 했는데 그게 또 관심을 받게 되고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저는 혜진 씨에 대해 제가 평생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었고 또 결혼을 승낙받기 전까지 저의 마음은 평생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기에 모든것이 참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결혼발표가 나고 또 많은 분들께서 또 관심을 가지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진지한 만남을 가질 때부터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기사들 또 여러분들이 생각들이 퍼져 나가는 것보다 제가 상황을 정리하고 또 제가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여러분들에게 표현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축구선수고 혜진 씨는 연기자입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가 많이 알려져 있고 또 평범한 환경이나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실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혜진 씨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항상 배려하고 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혜진 씨를 만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들이 저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엔 좀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그런 걸로 인해서 이 사람을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너무나 후회할 거 같았고 평생 내 옆에 꼭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점점 더 커져갔기에 그런 것들이 저에게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까지 어떻게 보면 참 빠르게 결정을 했고,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제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혼자 살고 있어서도 아닙니다. 혜진 씨가 옆에 있으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고 제가 평생 꼭 책임지겠다는 것을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혜진 씨가 불안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를 위해 많을 것들을 포기해야했던 혜진 씨에게 제가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축구선수이기 전에 한 남자로서 한 여자를 사랑하고 또 지켜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들처럼 다를 거 없는 남자기에 제가 이렇게 한 여자를 사랑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 기사들이 나고 또 제가 축구선수로서 축구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나와서사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혜진 씨를 사랑하고 한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 너무 설레고 행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해도 지금이순간은 혜진씨를 안아주고 싶고 또 감싸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고 곁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저희가 가고자 하는 길을 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일찍 저의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걸 이해해주시고 제가 서있는 이자리가 때론 있는 것을 감춰야 할 때가 있고 또 정말 눈을 감고 지나가야 할 때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냥 그럴 수밖에 없는 저를 이해해주시고 지금까지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항상 축구만을 생각하고 또 축구를 위해서 모든 것들을 헌신하고 그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가정이 생기고 또 새로운 가족들이 생기면 더 책임감이 생기고 또 저의 새로운 인생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더 먼저 희생하고 또 아껴주고 언제어디서든지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남자가 되고 싶고 큰 가정에 버팀목이 되어서 항상 든든한 사람으로서 꼭 평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지켜봐주시고 또 이글로 인해서 많은 이슈가 될 테지만 제가 결혼하기 전에 꼭 여러분들에게 제 마음에 담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고. 한 번 쯤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정말 잘 살꺼구요.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 아니구요.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 싶네요.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보일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지금 이순간이 가장행복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거 같네요. 그러기에 이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