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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N 최희 아나운서가 그룹 신화(김동완, 이민우,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 멤버 김동완을 운명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신화는 16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그동안 원조 아이돌로서 지내온 에피소드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최 아나운서는 신화 김동완의 광팬이었던 과거를 말하며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아이디가 있다. '김동완 love 희'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빠(김동완)랑 제가 정말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증거가 있다. 오빠 생일이 1979년 11월 21일이다. 그 숫자를 다 더하면 2011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그런데 제 생일(1986년 7월 18일)을 다 더해도 2011이 나온다"며 "2011년에 오빠랑 결혼하게 될 것이다고 중학교 때 말하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2011년이 두 분이 알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2010년에는 알아서 2011년에 결혼하고, 2013년에는 애가 하나 있었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동완은 최 아나운서에게 "도대체 우리가 어디서부터 어긋난 거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 정도 팬은 귀엽지 않느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진지한 모습으로 "귀엽다. 사랑스럽다"고 대답했다.
전진은 "아마 지금 정말 혼동될 것이다.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일까 생각할 것이다. 만약에 녹화 끝나면 동완 형한테 전화가 올 것 같다. '진짜 맞겠지?'라며 물어볼 거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 이날 신화는 티격태격 싸우고 서로의 과거들을 폭로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유쾌함으로 안방극장을 즐겁게 했다. 멤버간의 주먹다짐, 연애사, 인기 격차 등 다소 민감하고 예민할 수 있는 문제들도 15년 우정의 깊이로 가감없이 풀어냈다.
[김동완과 운명적인 증거가 있다고 밝힌 최희 아나운서.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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