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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17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엠넷 뮤직드라마 ‘몬스타’가 최고 2.4%(닐슨코리아, 케이블 유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예 하연수에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된 '몬스타'에서는 전학생 민세이(하연수)와 차가운 회장 정선우(강하늘), 까칠한 아이돌 그룹 맨인블랙의 리더 윤설찬(용준형)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된 '몬스타'는 뮤직드라마라는 다소 생소한 형식에도 불구하고 박규동(강의식)의 뛰어난 노래실력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든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박규동이 노래 '바람이 분다'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보여준 장면은 뮤직드라마라는 특성을 잘 살린 동시에 극 중 박규동, 신재록(윤종훈), 민세이의 갈등을 고조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주연배우들의 연기 또한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강하늘과 강의식은 극 중 가장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투톱인 용준형의 경우 자연스러운 대사 톤과 과장되지 않은 표정 등으로 앞선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반면 강하늘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민세이 역의 하연수는 한정된 표정과 어색한 대사처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신선하고 독특한 외모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하연수의 경우 이번에 첫 주연작이라는 부담감에 노래와 기타 연주라는 삼중고를 안고 출연한 ‘몬스타’라 의미가 남다를 전망이다.
하연수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회한회 나아진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하연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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