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나소닉, 자회사 산요 직원 3년동안 90% 줄인다
일본의 대형 전자제품업체 파나소닉은 자회사인 '산요전기'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각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3년 뒤까지 국내외 2500여 명 가량의 직원을 10분의 1정도로 줄인다. 돗토리현의 자회사는 매각하고, 북미 TV사업의 분리를 검토한다. 1950년에 설립해 절정일 때는 매출 2조엔 기업이었던 산요의 사업기능은 사라져 해체된다.
◆ 북미 TV사업 축소, 돗토리 자회사 매각
금년도 중에 본사 인원 약 1000명을 다른 부서로 전환 배치하거나 조기퇴직 등을 통해 100명 규모로 줄인다. 법무, 지적재산 관리 등을 위해 법인으로서 유지시키되, 최저한의 필요 인원으로 운영한다. 다만, 파나소닉과의 병합도 시야에 넣고 신중히 검토한다.
파나소닉은 산요를 2011년도에 완전자회사화했다. 전지 사업 등을 파나소닉 본사로 이전하는 한편, 냉장고나 세탁기, 디지털 카메라 사업 등 중복되는 분야는 매각했다.
산요에 남은 사업은 미국 TV사업과 자회사인 '산요 테크노솔류션즈 돗토리'에서 이뤄지는 전자기기의 개발·판매다. 연간매출액은 2~3000억 엔 가량이라고 한다.
북미 TV사업은 분리하거나 생산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돗토리 자회사는 타사에 매각하는 방향으로, 복수 업체와 협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본사 이외에서 일하는 약 1500명도 3년 내로 10분의 1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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