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발언 논란' 전효성, '무한도전' 편집없이 등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민주화' 발언 논란으로 일부 네티즌들의 편집 요구를 받았던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편집 없이 MBC '무한도전'에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 11일 방송에 이어 멤버들이 아이돌들을 대상으로 한국사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는 'TV특강' 2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의 강의를 듣기 위해 자리한 아이돌 중에는 전효성도 카메라에 잡혔다. 방송을 앞두고 일부 네티즌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자는 취지하에 마련된 '무한도전-TV특강' 특집에서 전효성의 출연분을 편집해달라는 요구가 담긴 글을 프로그램 게시판에 게재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4일 전효성이 속한 시크릿은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전효성은 "시크릿은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휩싸였다.

전효성이 사용한 단어인 '민주화'는 최근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본뜻과는 달리 '다수의 의견과 생각이 다른 소수를 언어폭력 등으로 공격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효성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저의 발언과 관련해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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