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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불펜이 무너지며 이틀 연속 역전패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역전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17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카푸아노의 역투 속에 다저스는 4회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다저스는 1사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2사 후 스킵 슈마커의 2루타 때 좌익수 저스틴 업튼의 실책으로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다.
하지만 카푸아노가 7⅓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뒤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카푸아노가 주자를 남겨둔 채 켄리 얀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얀센이 등판하자마자 대타 에반 개티스와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아 전세는 1-3이 됐다. 강판된 카푸아노에게도 자책점 1점이 부여됐다.
다저스는 9회초 공격에서 애틀랜타의 특급 마무리 크랙 킴브렐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드렌에 막혀 단 2안타밖에 뽑지 못했고, 선발이 만든 승리를 불펜이 날리면서 그동안 보여오던 패배의 패턴이 반복됐다.
애틀랜타는 선발 메들렌이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져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8회 등판한 코리 게린이 시즌 첫 승을 챙겼고, 킴브렐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로 역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카푸아노(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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