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황금의 제국' 첫촬영 "오랜만에 드라마라 긴장"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고수가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의 첫촬영을 시작하며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고수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시장과 경양식집에서 '황금의 제국' 첫촬영을 가졌다. 이날 고수는 여동생 장희주 역의 배우 윤승아와 함께 시장에서 돈가스를 다정히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황금의 제국'을 통해 4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고수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에 나온 탓인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일관했지만 카메라가 돌자 이내 여고생의 수다에 맞장구를 쳐주는 친구 같은 오빠로 평상심을 되찾으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첫촬영을 마친 고수는 "오랜만에 나온 탓도 있지만 첫촬영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마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에 걸맞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수는 '황금의 제국'에서 명석한 두뇌, 강인한 열정, 유쾌한 웃음 등 사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돈이 없어 치욕과 모멸을 견뎌야 했던 장태주 역을 맡았다. 장태주는 야망을 가진 인물이지만 배신을 겪으며 얼음 같은 차가운 승부사로 변해간다.

하나뿐인 제왕의 자리를 놓고 세 남녀가 벌이는 치열한 욕망의 싸움을 그린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로 호흡을 맞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고수 외에도 배우 손현주, 박근형, 김미숙, 장신영, 류승수 등이 출연하며 7월 1일부터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방송된다.

['황금의 제국' 첫촬영을 진행한 고수와 윤승아.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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