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베이징(중국)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1일 베이징을 상대로 치르는 2013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원정 1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2차전서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한다. 득점이 나오는 무승부를 거둘 경우에는 원정다득점으로 인해 탈락하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답게 자존심을 보여줘야 한다. 힘든 원정경기서 0-0을 기록했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경기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내일 경기서 모두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수비력에 대해선 "상당히 끈끈하고 조직적으로 훈련이 잘된팀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공격력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일 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부상 공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 우리가 뚫지 못할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전서 실점할 경우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 대해선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 선제골 실점을 막아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막아야 한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좋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 조급함을 가지면 안된다. 상대는 카누테 같은 뛰어난 용병들이 있다. 역습을 대비하면서 우리의 찬스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측면 수비수 최효진의 결장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기존에 그 포지션을 소화했던 선수가 있다. 본인의 경기력으로 상대 측면 공격을 막아낼 것이다. 반드시 승부를 내야하는 경기에서 유리한 공격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김치우는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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