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티아라엔포(은정 효민 지연 아름)가 미국에 진출해 활동을 시작한다.
티아라엔포는 20일 서울 청담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진출 관련 기자 간담회를 진행해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 미국 힙합가수 크리스브라운의 초청으로 미국에 다녀왔던 여정과, 앞으로의 미국 진출 계획을 전했다.
이날 은정은 "저희도 생각치 못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크리스 브라운 초청으로 4박 5일동안 미국을 가게됐다. 크리스 브라운을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고, 설레이기도 하고 두근 거리기도 했었는데 티아라에 새로 들어온 다니와 인연으로 만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크리스 브라운이 잘 대해 주셨다. 리무진이나, 보호해 줄 수 있는 분들도 준비해 주시는 등 많이 환대를 해주셨다.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도자기를 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했다. 앞으로도 크리스 브라운하고는 더 음악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티아라엔포의 타이틀곡 '전원일기'는 미국 힙합가수 크리스 브라운, 스눕독, 레이제이, 위즈칼리파, 티페인이 각각 피처링한 다섯가지 버전의 음원이 미국과 한국 동시에 발매된다.
은정은 "이번 타이틀곡인 '전원일기'의 다섯가지 버전이 나오게 된다. 본 곡은 스피드 태윤이 랩피처링을 해줬다. 그 부분을 미국 힙합가수 크리스 브라운, 스눕독, 레이제이, 위즈칼리파, 티페인이 각 피처링한 다섯가지 음원이 미국과 한국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티아라엔포는 또 오는 6월 30일 개최되는 'BET 어워즈'에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 레드카펫에 입장한다. 'BET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음악시상식이다. "크리스 브라운과 같이 하게 된 게 정말 실감이 안 난다. 미국에서 정말 좋게 봐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유닛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다른 멤버들에 대해 "티아라엔포 외에 나머지 멤버들로 구성된 일본 유닛 그룹 앨범이 나온다. 다음 주에는 뮤직비디오도 촬영한다. 그 후에는 티아라의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은정은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리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디에서든 진실된 모습으로 임하겠다. 어떠한 거짓이나 안 좋은 모습이 아닌, 항상 솔직하고 신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내 걸그룹 중에는 원더걸스가 최초로 미국진출에 도전했다. 지난 2009년 미국에서 데뷔 싱글 '노바디(Nobody)'를 발매하며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한국에서는 최초이자 동양인으로는 30년만에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의 7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소녀시대도 지난 2011년 말 유니버설 뮤직 그룹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더 보이즈' 음반을 발매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국 진출에 물꼬를 튼 티아라엔포가 선배 걸그룹 원더걸스, 소녀시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걸그룹 티아라엔포 아름 효민 지연 은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